[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고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 받았다"며 "이미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긍정적인 친서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미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 정권의 열병식은 핵무기에 관한 것이 아니었고 트럼프 미 정부가 목표로 삼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더 나아간' 진전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따뜻하고 긍정적인 친서를 받았다"며 "친서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추가로 만나자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고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 받았다"고 밝혔다./자료사진=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