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올해 북한이 핵탄두 보관시설을 가리기 위한 1곳 이상의 구조물을 만들어왔고 2018년 한해동안 5~8기의 핵무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NBC방송의 '북한 핵활동 은폐' 보도를 인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VOA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는 중"이라며, '북한의 핵활동 중단 조짐이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난달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해당 분석에 대해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중단 조짐이 없는 북한의 핵활동이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 견해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북한에서 나오는 수사가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과 일치할 때까지 전세계적인 최대의 압박 캠페인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자료사진=미국 국무부 트위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