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오는 14일 개소식 이후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해 "개소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그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왔다"고 13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측과 특별히 더 논의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은 북한 문제 관련 공조를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해 왔다"며 "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서도 미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그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연락사무소 개소식 초청 인원 등과 관련된 내용은 통일부에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북연락사무소는 남북간 상시 소통을 통해 교섭과 연락 업무를 담당하고 당국간 회담과 협의, 민간교류를 지원한다. 또한 남북간 왕래하는 인원의 편의보장 등의 기능도 맡게 된다.

연락사무소에 상주할 인력은 통일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에서 파견돼 구성될 예정이다.

   
▲ 외교부는 오는 14일 개소식 이후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해 "개소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그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왔다"고 13일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