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행동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및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평가에 대해 앞질러 가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의미있고 검증가능한 행동을 통해 앞서 판문점 및 싱가포르에서 (한국-미국과 맺은) 약속을 완수하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시내를 돌아다니며 카퍼레이드한 것에 대해 "(양 정상이 동승한) 선루프는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