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두번째로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3일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평앙 남북정상회담(3차)를 마친지 사흘 만에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도착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귀국 직후 대국민보고에서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중 합의문(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그러한 부분은 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서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이와 관련해 21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북미대화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해 갖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 서명하고, 유엔총회 기조연설 및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중에 스페인 및 칠레 등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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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9월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