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외교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현지시간) 오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왕이 외교부장은 남북관계 개선 및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및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강경화 장관과 왕이 부장은 이날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왕이 부장에게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왕 부장은 남북 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의 상호 추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한중 양국이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대해 "한달 반 만에 이루어진 회담은 한중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반도 및 역내 정세 관련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