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부 측 정보유출 논란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국회의원, 야당의 중진의원을 함부로 압수수색하는 건 잘못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은 좀 신중해져야 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 예산회계제도 등이 국민 모르게 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는데, 국회의원은 그것을 알리는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국민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정보공개의 원칙이 있다. 알 권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일자리 예산이 54조가 편성됐는데, 일자리가 늘어나기는커녕 청년실업률이 10%대에 실업자가 113만명”이라며 “일자리를 정부 예산으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입안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철학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는 시장에서 움직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손 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고 남북 경제교류가 이어지는 등 우리가 북한에 투자하면 남북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한참 뒤의 일이고, 대북제재는 계속되고 있다. 평화가 경제라고 하는 것은 한참 걸리는 미래 이야기고, 당장 경제는 아주 힘들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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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