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원기 제2차관이 11일 경기 안양에 있는 정보보호 전문업체인 지니언스를 방문해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과제 발굴 및 업계와의 소통을 위해 ‘정보보호산업 분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원기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장비, 블록체인 분야 등의 전문기업을 연쇄적으로 방문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산업계와 협력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한 정보보호클러스터 조성,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 확대에 힘쓰는 한편,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관제업체 문제해결과 정보보호 서비스 제값받기 등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민간분야에서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및 투자 확대, 기술경쟁력 강화 등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보호 투자 환경 조성, 시장 맞춤형 인력 양성, 지역 정보보호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등에 대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최근 실시한 산업계 현안 과제에 대한 설문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안업계가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서비스대가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참석자 토론에서 정보보호업계는 매년 정보보호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나 기업의 규모나 사업특성에 따라 성장세에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이 정보보호를 단순한 비용지출이 아니라 투자로 인식할 수 있는 여건 개선과 기술개발지원, 보안기업 간 인수합병 확대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확산에 따른 보안성 확보 및 관련 투자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됐다.
민 차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클라우드·인공지능의 기술 발달은 정보보호 분야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보보호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산업경쟁력을 키워 튼튼한 생태계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