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으로 소폭 하락해 61.9%로 확인됐고, 여야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전문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성인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8%p 하락해 61.9%로 집계됐고, 부정평가는 0.2%p 내려간 31.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 유보나 무응답은 1.0%p 늘어난 6.7%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약보합세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등 긍정적 요인,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발언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감사 첫 주 이번 조사기간에서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44.8%를 기록한 민주당에 이어 자유한국당 또한 1.4%p 내린 19.3%로 각각 조사되면서 집권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가 함께 하락했다.

또한 정의당 9.5%,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2.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0%로 나타났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으로 소폭 하락해 61.9%로 확인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