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부모 입장에서 육아 콘텐츠를 강화한 KT 올레tv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키즈랜드 1.0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덧붙여 키즈랜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 이후 '국민육아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날 행사에서 "(키즈랜드에서 제공하는 육아 가이드는)현장에서 나오는 절절한 부모의 고민의 귀를 기울여 크게 총 10편으로 구성됐다"며 "주제별로 50가지의 주제를 제공해 '떼를 부립니다', '밥을 안먹어요' 등 육아 고민을 부모가 찾아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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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KT 스퀘어에서 열린 '키즈랜드2.0 설명회'에서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오 박사는 "아이를 키우는 데는 원칙이 중요하다"며 "부모로서 어떤 개념을 갖춰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들을 위한 강연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KT 키즈랜드는 연령별 놀이학습, 맞춤 메뉴, 전용 리모컨, 특화 요금제 등 IPTV 서비스를 망라한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집 밖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한 키즈랜드 모바일은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 제공된다. KT 고객은 내년 3월까지 '키즈랜드 모바일' 시청 시 데이터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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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KT 스퀘어에서 열린 '키즈랜드2.0 설명회'에서 오은영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그 동안 어린 자녀들이 즐겼던 상당수 동영상 전문 사이트(앱)은 무분별한 광고나 유해 콘텐츠를 거를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 되지 않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앞서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어린이교육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11월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주는 콘텐츠다. 어린 자녀들이 주로 묻는 질문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뽀로로가 설명해준다.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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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홍보모델들이 광화문 한 카페에서 키즈랜드 모바일을 홍보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도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밖에 KT는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제작하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강 상무는 "키즈랜드 사운드 북, 핑크퐁 멀티 엔딩 동화, AI 기술을 활용한 TV 속 역할, 생활습관 도우미, 영어 및 중국어 어린이 전용 키즈랜드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지속해서 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향후 우리 아이 성장기 맞춤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만들어내고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오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KT 키즈랜드 '캐릭터 운동회'를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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