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후판값을 둘러싼 진통을 이어온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경영진이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0일 장인화 철강부문장·정탁 부사장·서영기 상무 등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았다.
현대중공업 측에서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및 정기선 부사장 등이 나왔다.
권 부회장은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협력해 온 양사가 앞으로도 비즈니스적 관계를 넘어 서로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십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최 회장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후판은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제조 원가의 20~25%를 차지한다. 후판값은 철강업계의 요구로 올 상반기 톤당 5만원 수준 올랐으나, 7월 공급분부터 6~7만원이 추가로 오른 상황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