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은 기업과 개인 개발자 누구라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는 24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명순 AI 사업 Unit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뉴 ICT포럼에서 "2016년 9월 상용화 된 '누구'는 월간 실사용자가 지난 9월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다"며 "국내 어떤 사업자보다 많은 사용자층을 갖고 있어 서비스의 파급력이 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는 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한 뒤 누구 플레이를 통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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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이 17일 오전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열린 뉴 ICT포럼에서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요와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누구 디벨로퍼스는 제3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된다. 누구 서비스는 '플레이'로 불리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가 특장점이다.
누구 플레이는 기존 누구 전체 회원 대상으로 자동 배포되는 퍼블렉 플레이와 개발자가 지정한 특정 유저 그룹(직원, 고객) 또는 전용 디바이스(Shared Device) 대상으로 개발·배포되는 프라이빗 플레이로 나뉜다.
퍼블릭 플레이의 경우 기존 누구, 누구 미니, Btv 누구, 누구 캔들, AI리모콘 등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T map x 누구, 준 x 누구, 쿠키즈 미니x누구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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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서 '누구 플레이'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
프라이빗 플레이는 편의점 점주나 점원, 호텔 투숙객, 병실 환자 등을 대상으로 개발, 배포된다.
SK텔레콤은 누구 디벨로퍼스와 관련해 유통, 호텔, 교육, 병원,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누구 비즈 파트너는 CU서비스, 클래식 음악 서비스, 워커힐 IoT 서비스, 아이돌캘린더(린더), 뉴스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엔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개발된 서비스를 스토어를 통해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박명순 AI 사업 Unit은 "(누구 디벨로퍼스를 이용하는 데)사업자가 유료화를 하고 싶을 경우 심사과정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개별 협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탄탄한 플랫폼으로 개선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누구 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정앱이나 디바이스를 가진 업체가 누구 플랫폼을 탑재하는 식이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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