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서울에서 19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며 "11월 중 최종문안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8차회의가 16~19일간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개최되었다"며 "양측은 16~17일 회의에 이어 18~19일간 회의를 연장해 미결 쟁점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측은 총액 등 핵심 쟁점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타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다만 집행과 관련한 제도개선 및 기술적인 사안에 대해 그간 상호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협정 발효를 위한 제반 국내절차를 연내 완료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중 최종 문안 타결을 목표로,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 및 이해의 정신 하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 1차 협정을 시작으로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는데 현행 9차 SMA(2014~2018년)은 올해 12월31일 부로 종료되고 이번 10차 협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국방부 관계관들이, 미국측에서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으로 해 국무부·국방부 관계관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날 차기 회의와 관련해 "11월중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차기 회의의 구체적 일정은 추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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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서울에서 19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