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범수의 애절한 부성애가 돋보이는 '출국'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출국'은 11월 14일 개봉을 확정 짓고, 애절한 부성애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22일 전격 공개했다.

'출국'(감독 노규엽)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쫓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과 헤어진 영민(이범수)이 모두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감에 휩싸인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큰딸 혜원(이현정)을 끌어안고 있다.


   
▲ 사진='출국' 메인 포스터


한국 유신 정권에 반대하던 단체 ‘민실협’에서 활동한 뒤 국내 입국 금지를 당하고 독일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유학 중인 영민은 자신의 학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북한 공작원의 말에 혹해 북으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

이로 인해 가족과 헤어진 것도 모자라 모두의 타겟이 되고, 수많은 이들의 감시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포스터 속 이범수의 애절한 표정과 함께 얹어진 '기다려, 꼭 찾으러 갈게'라는 카피는 이범수표 명품 부성애 연기와 함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묵직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이범수를 비롯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출국'은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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