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 육성과 협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의 시제품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전담기관이 구미시에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상용화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과 융합을 통해 인체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자기기를 말한다.
정부가 경상북도, 구미시와 공동으로 투자(국비 75억원, 지방비 86억원)해 구축한 상용화지원센터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설계부터 개발·창업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까지 상용화 모든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시제품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디바이스 제작시 발견된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컨설팅 및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제작된 시제품에 대해 전자파 적합성 측정, 이동통신망 연동시험 등 다양한 성능시험과 함께 디바이스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제작 공정도 함께 제공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인증 취득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장세용 구미시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산학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행사에 이어 상용화지원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산업계의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이어 개최된 웨어러블 산업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의 도전·성공사례 발표 및 창업, 성장 등에 대한 대화를 통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연평균 16%씩 시장이 성장하는 분야로, 최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 등과 결합하면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상용화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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