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잊을 수 없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1939년, 감독 빅터 플레밍)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오즈의 마법사'를 정윤철 감독 연출, 배우 황보라 화면 해설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하고,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즈의 마법사'는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내던져진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 주디 갈랜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을 간직한 뮤지컬영화다.
|
|
|
▲ 사진=(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뮤지컬영화라 전달할 내용이 많아 쉽진 않았지만, 황보라 배우의 열정과 재능을 살려 마치 내 작품인 것처럼 작업했다. '오즈의 마법사'를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뜻깊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정윤철 감독과 '좋지 아니한가'에서 호흡을 맞춘 황보라는 "밝은 저의 모습을 목소리에 담아보려고 온 마음을 다해 녹음했다. 부디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는 좋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밝은 기운을 가득 담아 처음 화면 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
|
|
▲ 사진=(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
정윤철 감독과 황보라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오즈의 마법사' 배리어프리 버전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오즈의 마법사'는 11월 11일 오후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