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동휘·유선이 '휴먼 코미디 장르의 마술사' 장규성 감독과 만났다.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은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전체 리딩과 고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일산에서 전격 크랭크인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로지 출세만을 좇던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뜻밖의 사건에 휩싸이면서 그 사건을 해결하고 성장해 가는 휴먼 감동 드라마.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여선생 vs 여제자' 등의 연출을 통해 일상적인 소재와 이야기를 재치 있는 영상 언어로 표현해냈던 장규성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장규성 감독은 "'어린 의뢰인'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부터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다. 한 젊은 변호사를 통해 이 사회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미안함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로 만들고자 한다"고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


   
▲ 사진=이스트드림 시노펙스(주)


이동휘는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 영화 '공조', '재심', '부라더' 등에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 그는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뽐내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변신, 지적인 모습과 함께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는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선은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과 '우리 갑순이'뿐만 아니라 영화 '4인용 식탁', '가발', '검은 집', '이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진범'과 JTBC의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의 출연 소식으로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 선 그는 '어린 의뢰인'에서는 이중인격을 가진 엄마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 사진=이스트드림 시노펙스(주)


변호사 정엽 역의 이동휘와 함께 울고 웃을 아역배우 최명빈은 2015년 Mnet 동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위키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어린 남동생을 돌보는 누나로 아역 배우 사상 가장 입체적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다빈의 남동생 민준 역을 맡은 이주원은 항상 질문이 끊이지 않는 엉뚱한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연기한다. 정엽의 누나 미애 역할에는 고수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정엽의 변호사 선배 문정 역할에는 서정연이 캐스팅됐다.

'어린 의뢰인'은 오는 12월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2019년 봄에 개봉할 예정이다. 


   
▲ 사진=이스트드림 시노펙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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