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특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산·학·연·관 혁신주체 구성원간 상호 협력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기술사업화 관련 지원 사업이 유관기관별 칸막이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각종 사업의 수혜대상자인 기업인과 지역주민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이에 정부는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산·학·연·관 혁신주체를 활용하고자 하는 특구 구성원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중심으로 5개 특구별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 교류 협력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구 혁신주체 네트워크는 기술사업화 분야와 혁신기술 분야로 구성돼 운영된다.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는 혁신주체를 중심으로 연구소기업, 기술금융, 실험실창업 등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우수 아이디어 및 기업 성장 사례 발굴·공유, 역량강화 교육, 투자유치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혁신기술 네트워크는 기술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및 정책분야 연구회를 구성해 융합 아이템을 발굴하고 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 과제를 기획하는 등 기술사업화 촉진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5개 특구별로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이번에 광주 특구는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부, 광주시 등 지역 내 기술사업화 관련 30여개 유관기관들이 모여 ‘기술사업화·창업·투자 한마당’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광주 이노비즈센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지역 내 산·학·연·관 구성원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창업기업들이 전문 투자자 앞에서 기업공개를 실시하는 ‘투자유치 기업공개(IR)’, ‘수요기술 이전 공동설명회(특구 ACE 포럼)‘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후 일주일간은 모의 크라우딩 펀딩 대회, 창업특강 및 공공기술 매칭 등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특구의 집적·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도 추진 중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기술사업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 전후방 연관 관계에 있는 기술이전, 사업화, 창업, 투자와 관련된 혁신주체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특구 네트워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내 혁신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한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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