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다음달 1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이날부터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새롭고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확신을 갖고 그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지금은 서비스가 없다고 하지만 현재 나타난 징후만 보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1인 미디어 시장이 태동을 했다. VR(가상현실)은 이미 태동기를 지나 도약기로 들어가고 있는 상태다. TV도 UHD로 다 바뀌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변하고 있다. 인터넷과 게임쪽에서 새로운 서비스 요구가 분출한다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고객 서비스로 새롭게 고객들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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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이 '10기가 인터넷'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10기가인터넷으로는 33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다운받을 시 30초 가량이 소요된다.
요금제 상품은 10기가(월 11만원, 최고속도 10Gbps 제공), 5기가(월 8만2500원, 최고속도 5Gbps 제공), 2.5기가(월 6만500원, 2.5 Gbps 속도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회선당 접속 가능한 PC는 3대에서 5대로 늘릴 수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의 등장은 초고화질(UHD) 1인 방송을 실현하고,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사물인터넷(IoT)이나 클라우드 기반 혁신 서비스 등장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봤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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