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오는 13~17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9일 이에 대해 "조명균 장관은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캘리포니아) 등 미 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명균 장관은 이번 5일간의 방미 기간동안 2018 한반도국제포럼 기조연설 및 평화통일전략대화 등을 갖는다.

조 장관은 15일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 우드로윌슨 센터와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는 2018 KGF 미국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 주제를 놓고 기조연설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또한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동안 미국 내 교민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남북 관계와 통일 문제에 대한 동포 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증진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이날 조 장관의 방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 제 분야에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동포사회의 이해와 지지 기반이 확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