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황해도 황주군 삭간몰 미사일기지 등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질의하자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국무부의 이러한 답변에 대해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에 나선 것으로 16일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리 외교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황해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미사일기지 등 북한의 미사일 운용과 관련된 주요지역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에서 면밀히 감시하고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미국 국무부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