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15분(현지시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풀어사이드가 아니라 양자회담이 열린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백악관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이 ‘풀 어사이드’(pull aside)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부인한 것으로 청와대는 “일단 개최 시간만 확정했고, 나머지 형식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후 결론이 나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풀 어사이드’ 회담은 대개 격식에 구애받지 않은 채 회담장을 빠져나와 회담장 옆에서 통역만 배석한 채 진행하는 약식회담을 가리킨다.
한편, 당초 미 측이 우리에게 양자회담을 하자고 제의해온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다음 일정이 뉴질랜드 국빈방문이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출국 시간을 마냥 늦출 수 없었던 우리 정부는 금요일 회담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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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