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다음날 업무만찬을 하루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 담판과 관련해 "그와 잠시 만나지만 큰 회담이 될 것"이라며 "좋은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 후 기자들이 시진핑 주석과의 다음날 만남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중국 측과 내일 만날 것"이라며 "이미 서로 대화를 나눠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합의를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측이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볼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잠시 만날 예정이지만 '큰 회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측 대표자들이 중국측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관련 작업을 해왔고, 일정한 좋은 징후들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여운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G20 정상회의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이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합의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다음날 업무만찬을 하루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 담판과 관련해 "그와 잠시 만나지만 큰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