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1일 오전10시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예산심사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에 의한 수정안 발의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예결위 간사,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장제원 예결위 간사,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이혜훈 예결위 간사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국회에 따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앞서 2019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28건(정부제출 17건, 의원발의 11건)을 지정한 데 이어 이날 동일한 법안을 본회의 자동부의 법안으로 선정해 통보했다.
이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470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활동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1일 0시를 기해 내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이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것으로, 기약 없이 예산심사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회법 규정에 따른 절차다.
다만 활동이 종료된 예결위 대신 각 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 등이 참여하는 소(小)소위가 열려 후속 협상 등 예산심사를 이어가야 해서, 국회 속기록이 남지 않아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되는 '깜깜이 밀실심사'가 올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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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1일 오전10시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예산심사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