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백악관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을 갖고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키로 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200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양국 정상의 만남은 우호적이면서 솔직한 분위기였다”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정상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따로 정상회담을 했다. 이들의 만남은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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