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모든 국민들이 쌍수로 환영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국론분열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것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뤄지고 남북 간에 평화가 이뤄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이지 않나”라며 “거기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고, 여당과 야당이 따로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북한에서 가장 신경을 쓸 부분이 그런 경호라든지 안전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부분들은 우리가 철저하게 보장을 해야한다”면서 “경호나 안전 보장을 위해서 혹시라도 교통 등 국민들께 불편이 초래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조금 양해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이 있어왔던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그 질문의 근거를 잘 모르겠다”며 “한미 간에 불협화음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에도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이제는 상당한 신뢰와 우의가 구축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전날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모든 도발을 중단한 만 1년이 되는 날”이라며 “1년 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는 일이 없어지고, 말하자면 평화가 실현된 것이죠. 그리고 그 평화를 항구적인 평화로 만들어내는 그런 일에 상당한 진전을 우리가 얻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저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극적인, 아주 역사적인 변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감사드렸고, 또 트럼프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우리 한국이 한 역할이 매우 컸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며 “지금 한미 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입장이 없다. 그래서 미국과 불협화음 이런 이야기는 제가 생각할 때 근거 없는 추측성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