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유엔 군축실과 공동 주관으로 제17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지난 2001년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맞아 국제워크샵 형태로 처음 개최된 이후 2002년부터 정부, 국제기구,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매년 군축비확산 분야의 주요 쟁점을 집중 논의해온 연례 회의로 발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인류를 구하는 군축-핵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며 "참석자들이 현재의 핵 비확산 체제가 겪고 있는 위기를 진단하고 NPT를 비롯한 여타 국제기구 및 메커니즘 역할 등을 중심으로 핵군축 이슈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군축고위대표가 각각 우리 정부와 유엔을 대표해 참석한다.

회의에는 유엔 군축실, CTBTO 임시기술사무국, 유엔군축연구소 등의 국제기구 대표들을 비롯해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등 국내외 연구소 소속 전문가와 주한외교단, 국내 유관부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군축비확산 분야 논의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관련 외교 역량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부는 유엔 군축실과 공동 주관으로 제17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