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고용 문제에서는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정책들에 대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 일자리의 질은 높아졌을지 모르지만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표로도 작년에 비해서 금년도에 일자리가 늘어나는 숫자가 굉장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실패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며 내년까지 일자리 문제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못 박았다.
문 대통령은 “정책이 성과를 제대로 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국민은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다. 빠르게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자리 문제는 내년부터는 확실히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적어도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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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세종과 서울 청사 간 영상회의로 진행됐다./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