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방송·영화 서비스 '푹(POOQ)'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예능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 드라마는 <뷰티 인사이드>로 나타났다. 영화는 <신과함께: 죄와 벌>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POOQ은 19일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다시보기(VOD) 장르별 순위를 발표했다.
POOQ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 VOD는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런닝맨>, <아는형님> 순으로 나타났다. MBC는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시점>을 TOP10에 함께 올렸으며, SBS도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으로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1위 <무한도전>은 신규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꾸준히 찾아보는 팬들의 지지로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채널A는 올해의 히트작 <도시어부>에 힘입어 차트에 진입했다.
드라마는 JTBC의 강세가 눈에 띈다. <뷰티 인사이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미스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 함무라비> 등 JTBC 드라마가 TOP 10의 절반을 채웠다.
KBS는 <같이 살래요>, <황금빛 내 인생> 등 주말드라마와 <슈츠>를, SBS는 <리턴>을, MBC는 <내 뒤에테리우스>를 순위에 올렸다.
시사교양 분야는 지난해 대비 TOP5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썰전>,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궁금한 이야기 Y>가 고정 팬 층을 유지하며 수위를 지켰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천일야사>
도 올해 화제를 모으며 차트에 올랐다.
POOQ 무료회원 대상으로 매주 명작 VOD를 제공하는 ‘무료 릴레이 드라마 위크’는 <시크릿 가든>,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낭만닥터 김사부>, <상속자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POOQ 유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영화는 <신과함께: 죄와 벌>, <신과함께: 인과 연> 순으로 나타났다. 3위 <데드풀>을 제외하고 <마녀>, <독전>, <강철비> 등 6위까지 모두 국내영화가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2016년 개봉작 <라라랜드>는 지난해 재개봉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TOP10을 지켰다.
TV애니메이션은 복고 바람이 거셌다. 올해 POOQ에서 구작들을 대거 보강하면서 <슬램덩크 리마스터링>, <소년탐정 김전일>, <원피스> 등 1990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이 차트를 장악했다. 해외시리즈는 <특공황비 초교전>, <미미일소흔경성>, <치아문단순적소미호> 등 중화권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