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말모이' 주연 윤계상이 유해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윤계상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말모이'(감독 엄유나)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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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모이'의 배우 윤계상이 미디어펜과 만났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말모이'를 통해 '소수의견' 이후 유해진과 두번째로 만난 윤계상은 "유해진 형은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며 "절대 판수 같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 형은 판수라는 캐릭터의 디테일을 하나하나 다 만드시더라"라며 "통찰력과 매의 눈을 갖고 캐릭터를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 존경스럽다"고 혀를 내둘렀다.
집요한 성격으로 좀처럼 포기를 모른다는 유해진. 윤계상은 "저 역시 유해진 형의 모습을 추구한다. 문제점이 많아지는 걸 좋아한다"고 작품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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