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신혜·전종서가 뭉친 '콜'에 막강 조연 군단이 합류했다.

2019년 1월 촬영을 앞둔 영화 '콜'은 21일 최종 캐스팅 리스트와 박신혜·전종서 두 주인공의 강렬한 만남을 예고하는 콘셉트 비주얼을 공개했다.

'콜'(감독 이충현)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재를 살고 있는 여자 서연 역으로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박신혜, 과거를 살고 있는 여자 영숙으로 분한 전종서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콜'은 김성령부터 이엘,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까지 매력적인 조합의 최강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8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독전'에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휘한 김성령은 '콜'에서 서연의 엄마로 분한다. 김성령은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부터 강한 모성애까지 표현해내며 그만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엘 역시 '콜'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이엘은 영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엄마를 연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책임질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박호산과 오정세, 이동휘가 합류했다. 최근 MBC 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광역수사대장 전춘만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박호산은 서연의 아빠 역을 맡아 서연의 정신적 버팀목으로 활약한다. 서연 아빠의 친구 성호 역으로 '스윙키즈'의 오정세가 합류,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제 옷 입은 듯 소화해온 그만의 표현력을 바탕으로 영화의 완성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휘가 서연과 영숙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는 파출소 순경 백민현 역으로 활약, 극의 몰입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종 캐스팅 라인업 소식과 함께 공개된 '콜'의 콘셉트 비주얼은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스릴러다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인물을 잇는 정체불명의 선들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전화기 다이얼의 형태가 눈에 띄며, 전화 한 통으로 인해 벌어질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예상케 한다.

'콜'은 단편영화 '몸값'(2015)을 통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프리 프로덕션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9년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