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가 매년 새롭게 발간하는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성혜 중앙당 통일전선부 실장 등 18명이 새롭게 수록됐다.
또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윤혁 철도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 리택건 통일전선부 부부장, 박수일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등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가 진행되면서 대남‧대미 주역으로 부상한 이들이 처음으로 인물정보에 명단을 올렸다.
이 밖에 인물정보에는 리길성 외무성 부상, 손철주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리두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리현 중앙당 통일전선부 실장, 박명철 민경협 부위원장, 신영철 나선시 당위원장, 김명길 중앙검찰소 소장, 오경석 함경북도 인민위원장 등이 새로 수록됐다.
반면, 2019 인물정보에서 이름이 삭제된 인물은 량만길 전 평양시 인민위원장, 림남수 전 석탄공업상 등 14명이다.
또 통일부는 이번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계모’인 김성애 김일성 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 2014년에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이날 발간한 ‘북한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한광상이 맡았다. 직전 발간한 권력기구도에 당 재정경리부장으로 기록된 김용수는 삭제됐다. 한광상 부장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당 중앙위원회 부장 직함으로 참석했으며, 6.12 북미정상회담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수행원이었다.
또 권력기구도에 따르면 황병서가 정치국 상무위원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모두 삭제됐다. 이전 권력기구도에서 정치국 위원에 포함됐지만 통일부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던 리만건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양시위원장에 김능오, 나선시위원장에 신영철, 평안북도위원장에 문경덕이 이름을 올렸다. 국무위원에는 김기남, 리만건, 김원홍이 삭제됐고, 새롭게 박광호, 김정각, 태종수, 정겨택이 이름을 올렸다. 인민무력상은 박영식에서 노광철로 명시됐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식료일용공업성이 지방공업성과 일용품공업성으로 분리 개편된 사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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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9일 열린 북한 7차 노동당대회에서 당 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은이 대회 출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