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안전이나 민생에 관한 법안들이 발목 잡혀서는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조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원활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청와대도 이렇게 협력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독록 하겠다”면서 “새해에도 당‧정‧청간 협의는 정책뿐 아니라 정무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더 활발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올해 (문 대통령이) 분단 70년사에서 평화공존체제로 넘어가는 큰 역사적 전기를 가져오셨다”며 “내년에는 결실을 맺도록 다시는 역진하지 않도록 일정한 진도가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경제에 대한 언론비판이 있다”며 “그래도 지표상으로 본다면 경제체질이 나아지고 있다. 3분위 계층부터는 나아지고 있고, 수출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소득도 3만불을 넘어섰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정성을 들여서 민생대책을 세워나가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내년이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요즘에는 3.1운동이라 하지 않고 3.1혁명이라고 하자라는 이론들이 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저도 살펴보니까 3.1혁명이라는 말이 타당성 있다고 생각해서 당에서도 검토를 해서 내년에 100주년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