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대 이름은 장미' 최우식이 오정세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우식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어린 순철 역을 연기할 때 유쾌한 장면이 많았다"며 "오정세 선배님께서 이어받아 연기를 하시기에 너무 까불거렸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영화를 보니 순철이 무르익으면서도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 같아 좋았다"면서 "선배님과 디테일한 습관 등을 맞춰보려는 생각도 했는데, 비주얼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는 배제하고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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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우식. /사진=더팩트 |
이에 오정세는 "외형적으로 비슷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렸다"면서도 "제 느낌에는 우식 씨와 제 성향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함께 연기한 신이 없어서 영화로 처음 접했는데, 우리의 공통분모가 잘 묻어나 있는 것 같아 어린 순철을 유쾌하게 바라봤다"고 밝혔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가 된 홍장미(유호정)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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