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코딩을 모르는 마케터, 공장 관리자도 손쉽게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 C&C는 10일 클라우드 제트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 퍼블릭 서비스 8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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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 모델들이 클라우드 제트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SK C&C |
이번에 공개된 8종 서비스는 ML모델러(Machine Learning), DL모델러(Deep Learning),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 BigQL(Big SQL), 클라우드 서치(Cloud Search), DHP(Dynamic Hadoop Provisioning), 배치 파이프라인(Batch Pipeline), 실시간 파이프라인(Real-Time Pipeline) 등이다.
이번 서비스 오픈에 따라 비즈니스나 연구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기관·대학·연구소 등에서 값비싼 솔루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성하고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제트 포털내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사이트(accuinsight.cloudz.co.kr)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활용 가능하다.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 설정 없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만 올리고 필요한 서비스를 클릭해 적용하면 된다.
비용도 월 과금 기준 BigQL은 데이터량에 따라 1TB당 5,000원, DHP는 시간당 1vCore(CPU) 기준 100원 메모리 1GB당 50원, 데이터 인사이트는 1년 약정 시 월 9900원, ML모델러 서비스는 학습 데이터 1000줄당 100원, DL모델러는 최신 V100 GPU 분당 150원 등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으로 저렴하다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코딩을 몰라도 사용자의 필요 및 데이터 확보량에 따라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ML모델러의 자동 모델 기능 등을 활용해 몇 분만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다.
생산 양품 불량 판별부터 회귀 분석 기반의 각종 거래 가격 예측,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 광범위한 활용이 기대된다. DL모델러 서비스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처럼 분석모델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해 신속한 분산 학습은 물론 여러 모델을 동시 학습한 후 API형태로 즉시 최적의 모델을 배포할 수 있어 분석·운영 시간을 최소화 한다.
비정형 데이터가 많은 기업·기관·연구소 등은 ‘DL모델러’의 ‘빌트인 알고리즘’을 적용한 무제한 분산 딥러닝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고객 설문 등을 통한 보험 자동 심사등급분류, 대기오염 지수를 활용한 실시간 대기오염 예측, VOC 상담 데이터를 응용한 고객 마케팅 기법 개발 등에 활용 가능하다.
분석 보고서 작성도 ‘데이터 인사이트’가 한번에 해결해 준다. MySQL, Maria DB, AWS RDS, S3(ICOS), 엑셀 등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신속하게 연결·수집·편집해 대시보드 형태로 다양한 차트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BigQL은 다양한 포맷(CSV, ORC, Apache Web log 등)의 데이터들을 쉽고 빠르게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규모 운영서버의 로그 모니터링 및 분석은 ‘클라우드 서치’가 맡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자체 운영 클라우드 환경인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모두에서 대용량의 데이터 배치 작업을 지원하는 ‘배치 파이프라인’과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을 맡은 ‘리얼타임 파이프라인’ 등을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김준환 SK㈜ C&C Tech&플랫폼1그룹장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를 활용하면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자신의 목적에 맞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 며 “IT 개발자가 아니라 마케터와 공장 근무자 등 기업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분들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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