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세빛둥둥섬’이 ‘세빛섬’(some sevit)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개장한다.

▲ 사진=효성그룹 제공

14일 효성그룹은 세빛둥둥섬의 새 이름을 ‘세빛섬’으로 확정, 건물 외관을 상징화한 로고(BI)를 발표했다.

세빛섬(some sevit)은 ‘awesome’(경탄할 만한)에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을 더해 만들었다. 이 가운데 ‘some’은 한국어 발음 ‘섬’과 유사해 물 위에 떠있는 섬의 이미지를 연상시킨 것이다.

아울러 중국어 표현은 ‘세 개의 섬’을 뜻하는 ‘삼도’(三島)로 정해졌다.

세빛섬 내의 3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는 가빛섬(some gavit·佳島), 채빛섬(some chavit·彩島), 솔빛섬(some solvit·帅岛), 예빛섬(some yevit·艺岛)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가빛섬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빛이라는 뜻으로 지난 4월말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라’, 컨벤션홀, 비스타펍, CNN 카페 등이 운영중이다. 채빛섬은 밝고 화려하고 즐거운 빛을 의미하며 오는 22일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퀴진이 문을 연다.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오는 솔빛섬은 보기좋고 훌륭하다를 의미한다. 반포한강공원 둔치에 위치한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재주와 예능을 나눈 빛을 의미하며 향후 각종 문화행사와 영상 관람, 무대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세빛섬의 로고는 섬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과 건물 외벽에 부착한 LED로 매일 저녁 화려한 조명연출이 가능한 점을 반영해 제작됐다.

효성 관계자는 “9월 전면개장을 앞두고 이달 22일 채빛퀴진을 오픈하는 등 세빛섬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