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상표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샘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등록상표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샘표(60년)이고 ‘진로’ ‘무궁화표’ ‘곰표’ 등으로 나타났고 외국 상표로는 ‘펩시콜라’ ‘카멜’ ’아이비엠’ ’코카콜라’ 등의 순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샘표’는 지난 1954년 4월6일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지정상품으로 출원해 같은해 5월10일 등록됐으며 5번의 갱신절차를 거쳐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49년 11월 상표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존속하고 있는 등록 상표는 81만1170건이고 존속기간만료, 무효, 취소 등의 사유로 소멸된 상표는 42만4205건 으로 조사됐다.
상표의 수명(존속기간)은 상표가 등록된 후 소멸하기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 국내 등록상표의 평균 수명은 11.7년이며 상표권자가 법인(12.1년)인 경우 개인(10.7년)보다 다소 긴 것으로 밝혀졌다.
상표권은 재산권으로 사용권을 설정할 수 있고 이를 침해당할 우려가 있을 경우 손해배상, 침해금지를 청구할 수 있다.
백흠덕 특허청 상표심사1과장은 “상표를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해서는 창작성이 있고 부르기 쉬운 것을 정해 인지도를 높여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