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배 신임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왼쪽부터)/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물러나는 자리에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하고 이진석 현 사회정책비서관을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비서관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회정책비서관은 민형배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맡으며, 자치발전비서관은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이 맡게 되는 수평 이동 인사로 제도개혁비서관은 공석이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민정비서관에 김영배 현 정책조정비서관을,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이진석 현 사회정책비서관이, 사회정책비서관에는 민형배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자치발전비서관에는 김우영 현 제도개선비서관을 임명했다”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 이미 검증이 완료된 분들부터 우선 인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석 비서관은 문재인정부 1기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해왔으며, 나머지 세사람은 일명 ‘노무현 키즈’로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한 뒤 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을 거쳐 지난해 8월에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한 바 있다. 

근무 6개월만에 자리를 바꾸는 것으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장 출신 비서관들을 핵심 보직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영배 신임 민정비서관은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시 성북구청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김우영 신임 자치발전비서관은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과 은평구청장을 등을 지냈다.

이진석 신임 정책조정비서관은 학성고와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아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로 지내면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민형배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은 목포고와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냈으며,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