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플, 지난 25일 3인 예술거장으로부터 작품 기증 받아
OL:ED TV가 가진 블랙 구현 장점 통해 디지털 작품 구현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가 3인의 예술거장으로부터 OLED TV와 콜라보를 위해 만든 작품을 기증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김성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 이용덕 조소과 교수, 한정용 도예과 교수로부터 LG OLED TV와의 콜라보를 위해 만든 작품 3점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 서울대 동양화과 김성희 교수의 작품 '새상'을 OLED TV를 통해 생생히 재현한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기증식에는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 약 40명이 참석했다.

‘The Black Paper’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의 본질적인 재료와 표현 기법들을 OLED TV가 가진 블랙과 색재현율의 장점을 통해 디지털 작품으로 구현하고자 LG디스플레이와 3인의 작가가 지난 해 10월부터 추진한 콜라보 프로젝트다.

‘The Black Paper’는 까만 캔버스처럼 생긴 OLED TV가 마치 검은 종이와 같아 하얀 종이 대신 검은 종이에 작품을 구현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 작품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동양화, 조소, 공예 작가들이 OLED TV를 통해 미술품과 디지털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예술영역을 개척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3인의 작가들은 작품 기증식에서 “공학과 예술, 서로 다른 영역의 분야가 멀리 있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융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OLED TV와 각 예술 분야 간 콜라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계기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해외 전시회나 홍보자료에 본 작품과 이미지를 OLED TV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예술과 OLED TV의 디지털 기술이 만나 탄생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OLED TV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LED는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LCD가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과 LCD보다 응답 속도가 1000배가량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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