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민생경제가 심각함을 넘어 참혹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5일 설 당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와 집권여당만 모르는 것인가"라며 "문재인정부 이래 경제정책 실패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념적 정책실험의 직격탄이 민생을 참혹한 지경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실업률은 2001년(4.0%) 이후, 작년(2018년) 3.8%로 17년만의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취업 증가율은 9년 만에 최저치가 됐고 실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라며 "한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제조업가동률은 72.9%로 IMF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을 포기한 대신 분배는 완화되지 않았고 불평등 완화를 부르짖던 이 정부 들어 오히려 소득자산 양극화는 심화되었으며 소득분배지수는 역대 최악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 정권은 경제실패를 인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꼽아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말만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성급한 경제정책 강행으로 저소득층 수입을 줄여 놓았고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켜 놨다며 민생경제의 싸늘한 기운에 청와대와 집권야당만 무감각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생경제가 무너진다면 문재인 정권은 분노에 가득찬 국민들의 엄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고 설날 고향 길을 탄식의 길로 만드는 면목 없는 행태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경제정책 대전환을 통해 고용, 물가와 같은 민생경제 국민 살림살이 경제정책에서 만큼은 정책실험과 이념에서 탈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정책은 이념이나 이상이 아닌 현실의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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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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