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한편으로는 오랜 냉전에서 파생된 불신과 대결의식이, 다른 한편으로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기대가 있지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면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며 "우리는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 노력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 고(故) 김용균씨의 민주사회장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서부발전에게 "장례 절차가 소홀함 없이 엄수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고 김용균씨 희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이 지난해 국회에서 개정됐고 설날에는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진상규명위원회를 가동했다"며 "발전소의 연료·운전 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시민대책위원회와 정부·여당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 당정 합의와 새로운 산업안전보건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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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2월7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총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