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2기 문재인정부’ 개각과 관련해 2월 중 개각 추진설이 나온 가운데 청와대가 11일 이를 부인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언급한 이낙연 국무총리 교체설에 대해서도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한 개각에 대해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므로 그 전에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취재 편의상 말한다”며 “당분간 신경 안써도 된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월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또 어제 모 언론에서 총리 개각 대상까지 언급했는데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부터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의원 출신 장관들의 개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대상으로 현역의원으로서 문재인정부 1기를 함께 연 ‘원년 내각’ 장관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의원 경력은 없지만 20대 총선 출마 이력이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