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017년 자국 내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뜻을 밝혔다고 말레이시아 국영 뉴스통신사 베르마나가 보도했다.
15일 베르마나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 재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말레이시아는 나중에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지난 12일 답했다고 한다.
아울러 “어떤 나라든 말레이시아와 협력하겠다면 어떤 것이든 환경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2017년 김정남 암살의 배후가 북한인 것이 밝혀지자 그해 4월 평양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 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사관을 다시 열고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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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 2017년 2월18일자 1면에 실린 김정남의 피살 직후 모습./뉴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