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8일 "자유한국당의 총선 압승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모두를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이같이 연설했다.
황 후보는 합동연설회 청중을 향해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다. 대구 경북도 무너지고 있다"며 "이 정권, 이대로 놓아둘 수 있나,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폭주 우리 자유한국당만이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저 황교안, 정치에 뛰어들었다! 나라를 구하려고 자유한국당에 들어왔다!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자유한국당을 당당한 수권정당, 이기는 대안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황교안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황 후보는 "자기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을 망치고 나라를 망친다"며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되고 서로 손가락질만 하다가 망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황 후보는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자유한국당, 누가 만들 수 있느냐"며 자신이 당 대표의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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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
아래는 황 후보의 연설문 전문이다.
< 황교안 후보 연설문 전문 >
품격있는 선비의 고장, 대구 경북의 당원동지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저 황교안,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위기의 대구 경북을 살리기 위해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 살기 좋아지신 분 있습니까? 혹시 주변에라도 그런 분 있습니까? 귀족노조, 전교조, 주사파 세력들만 떵떵거리고 있습니다!
불쌍한 우리 국민들, 문 닫고, 망하고, 쫓겨나고, 죄다 죽을 지경 아닙니까? 한 마디로,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입니다!
우리 대구와 경북은 또 어떻습니까? 전국 예산이 다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 예산만 깎였습니다. SOC 예산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울진 신한울 원전, 대통령 한마디에 올스톱 됐습니다. 울진과 우리 경북에 들어갈 돈 몇 천억을 빼앗아 갔습니다!
이 정권, 이대로 놓아둘 수 있습니까?!
5천만 국민이 핵인질이 될 위기인데, 김정은에게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북핵은 그대론데 우리만 무장해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국민이 기댈 곳은 이제 자유한국당 밖에 없습니다!
이 정권의 폭정과 폭주, 우리 자유한국당만이 막아낼 수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합니다!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능합니까?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를 이끌 새 인물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 황교안,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나라를 구하려고 자유한국당에 들어왔습니다!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을 당당한 수권정당, 이기는 대안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황교안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여러분!!! 제가 당대표가 되면 무너진 경제부터 챙기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엉터리 경제정책,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부터 바로잡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로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치열한 정책투쟁을 벌이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현장에서도 국민과 함께 끝장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저, 황교안이 맨 앞에 서겠습니다!
나라의 안보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불안하고 굴욕적인 구걸 평화는 안 됩니다. 당당하고 확실한 진짜 평화를 만들겠습니다. 남북대화의 원칙부터 새롭게 세우겠습니다. 흔들리는 한미동맹, 제가 앞장서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저 황교안,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길에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자기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을 망치고 나라를 망칩니다.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되고, 서로 손가락질만 하다가 망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습니다! 맏형처럼 든든하게 당원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자유한국당, 누가 만들 수 있습니까?
대구 경북이 지켜온 보수우파의 자존심, 누가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까? 저 황교안이 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제 우리에게는 승리의 길만 남았습니다. 똘똘 뭉쳐 함께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황교안과 함께, 우리 모두 손을 잡고, 승리의 그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