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민 기자]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열고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통해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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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갤럭시 언팩 2019' 옥외광고 /제공=삼성전자 |
이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미디어와 파트너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갤럭시S10은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다 '라이트' 모델까지 출시되며,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부문만 제외하고 전부 스크린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 6.1인치, 플러스 6.4인치, 라이트 5.8인치가 탑재되고 라이트 버전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 디스플레이에는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고 안면 잠금 해제 기능도 추가된다. 또 갤럭시S10 일반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플러스 모델에는 쿼드 카메라가 장착된다. 라이트 모델이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다음달 8일 출시된다. 가격은 라이트 모델이 70만원 전후, 일반 모델은 저장용량에 따라 100만원 초반에서 중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플러스 모델은 최초로 1테라바이트(1TB) 용량이 출시되고 100만원 중반대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한 IT매체는 갤럭시S10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인 '갤럭시S10e'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Premium fun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즐거움)"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나리아 옐로우 색상의 갤럭시S10e 이미지를 담고 있어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의 10주년을 맞아 '갤럭시S10' 개발에 전사 역량을 총집결 시키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만큼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갤럭시S10 시리즈가 출시 12개월 이내에 4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갤럭시S10의 흥행 이유로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등 혁신 기술과 다양한 라인업을 꼽았다.
지난해 갤럭시S9은 출시 1년 동안 35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갤럭시S7으로 1년 동안 5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첫 폴더블폰 '갤럭시F'도 공개한다.
갤럭시F는 접었을 때 4.58인치,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구성을 위해 디스플레이 상단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를 채용했다.
갤럭시F에는 438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많은 만큼 기존 스마트폰 대비 용량을 늘렸고 대신 무게를 감안해 과도한 대용량 배터리 채택은 피했다.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가격은 2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출시 시점은 4~5월로 점쳐지고 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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