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문화관광연구원, 3월19일까지 공모 실시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를 접목해 쇠퇴 지역의 도심 기능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역이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지역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8곳으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 내 쇠퇴지역에서 공공 이용이 가능한 장소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무분별한 재개발의 부작용 예방과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문화프로그램 사업비로 한 곳당 3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하고,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과 대상 지역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에는 경북 포항(꿈틀로 문화카페 청포도 다방 조성), 전북 군산(말랭이마을 조사기록), 충남 천안(복합문화 삼거리 스튜디오), 부산 영도구(깡깡이 마을공작소 운영)의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올해 참여 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사업 공모를 이날부터 오는 3월 19일까지 진행하며, 선정 결과는 3월 말 발표한다.

사업지 선정 평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문화재생 효과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며,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한 계획에 가점을 부여해 연관 사업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공모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민간 협력기관이나 단체 등과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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