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35만7405명 중 7만3515명 투표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가운데 20.57%의 투표율로 마감했다.  

24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고 선거인단 35만7405명 중 7만3515명(대의원 8115명 불포함)이 투표했다.  

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모바일 투표를 전면 도입한 것은 2017년 7.3전당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7.3전당대회 모바일 사전투표에는 선거인단 21만8972명 중 4만2873명이 참여해 20.89%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관위에서 선거인단의 스마트폰에 전송한 고유 URL(인터넷주소)을 클릭한 후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대표 후보 1명과 최고위원 후보 2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1명을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은 24일 당원명부에 등재된 본인 주소지의 시·군·구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할 수 있다. 8000여 명의 대의원은 27일 전당대회가 열리는 현장에서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문자가 발송되지 않는다.

또 오는 25부터 26일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7일 전당대회 당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현장투표 및 개표결과가 발표된다.  

전당대회 결과는 선거인단의 모바일 및 현장투표(7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30%)의 결과를 종합해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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