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사업이 1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와 스마트폰 판매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과 LG전자의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 본부 실적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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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로고/사진=연합뉴스 |
업계는 삼성전자 CE 부문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9조원대 후반, 영업이익 3000억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가량 성장한 수치다.
LG전자 H&A와 HE 사업본부 역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LG전자 올해 1분기 두 사업본부 매출액 9조원대, 영업이익 1조원대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양사의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전장사업 등 다른 사업의 실적 전망은 가전에 비해 순탄치 못한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전 사업이 순항하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계절 가전이 흥행을 하고, 새로운 품목을 개척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미세먼지를 감안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또 공기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에어컨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의류관리기와 무선청소기 등 새로운 품목 역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여 가전 사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TV를 앞세운 전략도 주효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QLED TV,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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