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소유자 강예원이 '왓칭'으로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왓칭'이 2019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스릴러인 이유는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강예원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새 연기 19년 차에 접어든 배우 강예원이 영화 촬영 27회차에 모두 출석하며 '왓칭'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심지어 촬영 도중 갑상선 질환이 악화돼 촬영에 무리가 있었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
|
|
▲ 사진='해운대', '하모니', '날, 보러 와요' 스틸컷 |
'해운대'의 천만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강예원. 다른 사람의 눈치 따위 보지 않는 마이웨이 희미 역을 맡으면서 대중에게 통통 튀는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바로 이어 개봉한 영화 '하모니'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교도소에 수감된 유미 역으로 분해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한양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라는 이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예능부터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강예원은 '날, 보러 와요'를 통해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강수아로 변신, 극의 흡입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
|
|
▲ 사진='왓칭' 스틸컷 |
이번 작품 '왓칭'에서는 워커홀릭 영우 역에 도전했다. 영우는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 회계사로, 불편한 친절을 베풀다 끝없는 집착까지 내보이는 남자 준호에 의해 지하주차장에 감금된다. 이후 그의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하는 영우는 영화의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왓칭'을 연출한 김성기 감독은 강예원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가감 없이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면서 "그런 면에서 강예원은 최고였다. 영화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모든 제작 현장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줬다. 너무나도 고마웠다"고 밝혔다.
'왓칭'은 오는 4월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