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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미국, 중국 등 핵심시장 회복을 비롯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 중국 등 핵심시장 회복을 비롯한 수익성 개선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우 사장은 15일 양재동 기아차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자동차 산업은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의 판매 부진 속에 신흥시장의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등 파괴적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미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박한우 사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 중국 등 핵심시장 회복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론칭 및 볼륨모델 신형 '쏘울'의 투입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전년 재고 건전화 이후 안정적인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에서 수익성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K3', 'KX3' 신차를 앞세워 가동률 개선과 판매 정상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공장 완공 후 처음으로 진입하게 되는 인도시장에서 조기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SUV 시장 확대에 주목해 고수익 차종 중심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전략 차종 위주 판매 및 마케팅 역량 집중으로 원가절감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올해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해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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